현대 팰리세이드 2세대, 휠베이스 70mm 늘려 ‘미니밴 킬러’ 등극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선보인 2세대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미니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휠베이스를 70mm 늘리고 업계 최초로 9인승 1열 센터시트를 도입한 신형 모델은 SUV의 강인함과 미니밴의 실용성을 결합했다. 3자녀 가정과 확대가족을 위한 프리미엄 대형 SUV로 주목받고 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대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변화가 눈에 띈다. 늘어난 전장 4,995mm와 전고 1,785mm로 3열까지 성인이 여유롭게 앉을 수 있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9인승 모델에 처음 적용된 1열 독립형 센터시트는 탑승 공간과 콘솔 기능을 겸비해 활용도를 높였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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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승 모델의 2열은 프리미엄급 편의사양으로 무장했다.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틸팅형 워크인 기능을 기본 제공하며, 진동식·타격식 마사지 기능을 갖춘 ‘다이내믹 바디케어’ 옵션으로 장거리 운전의 피로도를 크게 낮췄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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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 활용성도 대폭 개선됐다. 변속 레버를 스티어링 칼럼으로 이동시켜 확보한 아일랜드형 센터 콘솔은 개방감과 수납공간을 동시에 확대했다. 대형 컵홀더와 슬라이딩 트레이 등 곳곳에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배치해 가족 단위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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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웃도어 라이프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했다. 1.6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V2L, V2P 기능으로 캠핑이나 차박 시 전자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미니밴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SUV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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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팰리세이드는 다자녀 가정과 3세대가 함께 사는 확대가족을 위한 최적의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카니발로 대표되는 미니밴의 실용성을 넘어서는 공간 활용도와 SUV의 역동성, 여기에 프리미엄 세단급 고급성까지 더해 가족용 차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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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저 트렌드와 가족 중심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대형 SU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세대 팰리세이드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정확히 겨냥한 제품이다.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장점을 모두 갖춘 새로운 대안으로서, 프리미엄 가족용 차량 시장의 지형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