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링컨이 지난해 공개한 플래그십 SUV ‘2025 네비게이터’ 5세대 모델이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440마력 V6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무장한 이 차는 최대 3950kg 견인력을 자랑한다.

차체 크기는 전폭과 전고가 각각 50mm 늘어나 더욱 웅장해졌다. 실내 적재공간은 20% 증가했지만, 탑승공간은 소폭 줄었다. 전장은 표준 모델 기준 5334mm, 확장형 네비게이터 L은 5639mm에 달한다.

외관 디자인은 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했다. 헤드램프와 연결된 가로형 라이트 바가 그릴 중앙의 링컨 엠블럼과 조화를 이룬다. 차량 접근 시 ‘링컨 임브레이스’ 환영 조명이 작동한다. 기본형 리저브는 새틴 크롬, 최상위 블랙 라벨은 광택 블랙으로 마감해 차별화했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440마력, 최대토크 71kg.m를 발휘한다. 제로백 5.3초의 강력한 성능과 더불어 안정적인 제동력을 갖췄다. 2.7톤에 달하는 무게에도 불구하고 적응형 댐퍼가 승차감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프레임 바디 구조로 견인력이 탁월하다. 최대 3950kg까지 견인 가능해 메르세데스-벤츠 GLS나 BMW X7보다 450kg 더 무거운 트레일러를 끌 수 있다. 이는 레저 활동이나 요트 운송에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네비게이터는 초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벤츠 GLS, BMW X7과 경쟁할 전망이다. 특히 독특한 디자인과 강력한 견인력은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