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가 18일 한정판 모델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가 출시 이후 영업일 기준 11일 만에 999대 한정 물량이 모두 계약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는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에 프랑스의 블랙 감성을 더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블랙 컬러로 통일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올 블랙 로장주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 글로시 블랙 사이드 가니시, 20인치 올 블랙 피크 알로이 휠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블랙 감성을 완성했다.
실내는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더욱 강조했다. 1부터 999까지 개별 번호가 새겨진 리미티드 넘버 플레이트를 적용했으며, 블랙 사이드 스텝, 블랙 트렁크 엔트리 가드, 블랙 프리미엄 스포츠 페달 등 누아르 전용 디자인 요소들을 기본 사양으로 구성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터보와 E-Tech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운영된다. 가격은 가솔린 터보 모델이 4,093만 원, E-Tech 하이브리드가 4,406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에스프리 알핀 트림보다 55만 원 높지만, 추가된 특별 사양의 가치를 고려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완판을 기념해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 대상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중 그랑 콜레오스를 계약하고 출고한 모든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르노 로장주 누아르 타프 세트’를 제공한다. 이 세트는 차량용 블랙 타프, 캠핑용 미니 체어 2개, 테이블, 행어, 담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 계약 고객만을 대상으로 별도 추첨을 통해 3명에게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A.P.C.(아페세) 가방을 추가로 증정하는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한편, 기존 그랑 콜레오스의 ‘올해의 SUV’ 3관왕 수상 기념 혜택도 지속된다. 무상 엔진오일 3회 교환권을 제공하며, 할부원금 2500만 원은 3.3%, 3000만 원은 3.9%의 저금리로 최대 36개월까지 정액불 할부 구매가 가능하다. 5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40만 원의 추가 할인이 제공되며, 전시차 구매 시 20만 원, 재구매 시 20만 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SUV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을 앞세운 르노코리아의 마케팅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999대라는 한정 물량이 11일 만에 완판된 점은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르노코리아의 브랜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