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 잡으러 출격” 8,510만 원부터 시작하는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가 11일 선보인 ‘뉴 글래디에이터’는 이름처럼 전장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2020년 북미 올해의 트럭상 수상 경력을 지닌 이 모델은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오프로드 특화 기능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뉴 글래디에이터의 심장은 강력하다. 3.6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이 8단 자동변속기와 만나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kg·m의 성능을 뽐낸다. Dana M210/220 와이드 엑슬이 적용돼 최대 2,721kg의 견인이 가능하다. 대형 카라반은 물론 보트까지 거뜬히 끌 수 있는 셈이다.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진정한 지프의 면모는 오프로드에서 드러난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 장치는 험로에서 차체의 접지력을 극대화한다. 전방 트레일 카메라는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에서도 운전자의 눈이 되어준다. 고강도 강철 섀시와 언더 바디 스키드 플레이트로 무장한 차체 하부, 항공기급 코닝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한 전면 유리까지, 어떤 지형도 두렵지 않다.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실내는 럭셔리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2.3인치 터치스크린에는 유커넥트 5 시스템이 탑재됐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TMAP 내비게이션까지 기본으로 제공된다.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가격은 8,510만 원부터 시작한다. 화물차 등록이 가능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실용적인 매력을 더한다. 군용차량 ‘윌리스 MB’의 DNA를 이어받은 ’41 에디션’도 9대 한정으로 출시돼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캠핑과 레저 열풍이 불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뉴 글래디에이터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의 진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험로를 달리고, 무거운 짐을 싣고, 때로는 도심의 멋진 패셔니템이 되어줄 이 차는 픽업트럭이 가진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