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9만 원에 F1 기술 적용된 SUV 등장” 2026년형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출시

디자인은 쿠페처럼 날렵하게, 연비는 하이브리드의 강점을 살리고, 가격은 2,800만 원대에 묶어놓았다. 르노코리아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2026년형 아르카나는 이 세 가지 매력을 한 차에 담아냈다. F1 레이싱 기술까지 적용한 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SUV가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르노 아르카나
르노 아르카나

아르카나의 심장에는 F1 레이싱 기술이 숨어있다. 2개의 전기 모터와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만나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변속기로 완성된 파워트레인은 도심에서 17.5km/L라는 놀라운 연비를 보여준다. 이는 동급 최고 수준으로, 하이브리드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은 단 290대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모델이다. 르노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의 디자인 DNA를 물려받아 새틴 어반 그레이 컬러와 전용 범퍼, 리어 스포일러로 차별화된 외관을 완성했다. 실내는 블루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시트가 스포티한 감성을 자극한다.

르노 아르카나
르노 아르카나

아르카나는 안전에서도 타협하지 않았다. 운전자 주의 경보, 차선유지 보조, 긴급제동 보조, 사각지대 경보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KNCAP과 유럽의 까다로운 유로 NCAP에서 모두 최고 등급으로 입증됐다.

운전자를 위한 디지털 환경도 빼놓을 수 없다. 9.3인치 내비게이션은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에서는 실시간 내비게이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24시간 긴급 콜센터 연결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르노 아르카나
르노 아르카나

가솔린 모델 2,300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 2,849만 9,000원이라는 가격은 아르카나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F1 기술로 완성한 효율성, 290대 한정 프리미엄 트림의 특별함, 최고 등급의 안전성까지 갖춘 패키지가 이 가격에 제공되는 것이다.

르노코리아의 2026년형 아르카나는 단순한 하이브리드 SUV가 아니다. F1의 기술력과 유러피안 디자인, 검증된 안전성이 만나 완성된 새로운 차원의 제안이다. 특히 290대 한정으로 선보이는 에스프리 알핀은 수입 쿠페 SUV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