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성과 품격. 세계 정상들이 선택한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 ‘LX700h’가 마침내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백두산을 오른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탑승했던 렉서스 LX의 최신작이다.
렉서스가 미국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LX700h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메르세데스-벤츠 GLS 580, BMW X7과 정면승부를 벌인다. 4인승 VIP(1억 9,500만 원), 7인승 럭셔리(1억 6,800만 원), 5인승 오버트레일(1억 6,500만 원)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차의 심장부에는 3.5L V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최고출력 458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뽑아내면서도, 복합연비 8km/L라는 효율성을 달성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최대 70cm 수심도 거뜬히 건널 수 있는 도강 능력이다.
최첨단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지상고를 최대 10cm까지 높일 수 있으며, 차량 하부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지형을 보여준다. 멀티터레인 셀렉트 모드와 디퍼런셜 락 기능으로 30도 이상의 가파른 경사로도 안정적으로 주파할 수 있다.
LX700h는 오프로드에서만 강한 것이 아니다. 도심에서는 최고급 세단 못지않은 럭셔리함을 자랑한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미래지향적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고, 마크레빈슨 25개 스피커는 탑승객에게 콘서트홀급 음향을 선사한다.
특히 4인승 VIP 모델은 뒷좌석에 독서등, 무선충전, 안마기능까지 갖춰 마치 ‘움직이는 VIP 라운지’를 연상케 한다. 이러한 특별한 사양들은 왜 이 차가 세계 정상들의 의전차량으로 선택받았는지를 잘 설명해준다.
1억 원 후반대의 가격대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LX700h가 제공하는 가치는 그 이상이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안정성과 럭셔리한 승차감, 그리고 강력한 성능까지 갖춘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SUV다. 날씨와 도로 상황에 관계없이 최고의 안전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LX700h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